제일제당이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내수관련주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제일제당은 98년중 당기순이익이 1천59억원으로 97년보다 11.1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현금 6%와 주식 4%의 배당을 하기로
했다.

이는 매출액은 2조3천3백18억원으로 97년보다 14.0%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과 차입금 축소에 따른 금융비용부담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제일제당의 부채비율은 97년 2백33%에서 지난해에는 1백24%로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해태음료 인수를 통한 음료사업부문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화장품 사업
부문은 로레알에 매각(8백억원)을 추진하는등 구조조정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오 대한투자신탁 어낼리스트는 "올해 주식시장은 내수관련주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제일제당은 실적호전을 재료로 내수관련주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당기순이익은 1천억원선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