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초고속 인터넷 접속과 음성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케이블
모뎀(ITCM) 5만대를 캐나다 제2케이블 운영사업자인 비디오트론사에
공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수출이 MCNS방식을 채택한 음성.데이터 통합형 케이블
모뎀 수출로는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 전화모뎀보다 1백배 이상 빨라
신문 32면 분량의 데이터를 4초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음성처리가 가능해 양질의 음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북미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표준으로 채택된 MCNS방식을 적용,
타사 제품과의 호환이 가능하다고 삼성 관계자는 말했다.

비디오트론사는 현재 1백50만명의 케이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케이블TV 서비스외에 고속 인터넷접속과 전화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