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다스(자본금 22억원)는 병원전산화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다.

대표제품은 "의사랑"으로 환자접수 상담 진료기록작성 의료보험청구 등
병원업무 전과정을 전산화했다.

이 회사는 전형적인 벤처기업이다.

창업부터 그렇다.

메디다스의 모기업은 메디슨이다.

모기업에서 직원들이 뜻을 모아 분리(Spin-Off)했다.

전체직원 60명중 30명이 연구개발인력이다.

전체직원의 평균나이도 27세에 지나지 않는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과감하다.

연구개발비는 97년 10억원, 98년 17억원이었고 올해는 20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15~2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개발제품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의사랑외에 한의원용 전자기록시스템인 "한의사랑"이 있다.

또 초음파와 내시경 X레이영상을 저장하고 전송하는 시스템인 "마이다스"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건강샘(healthkorea.net)은 사이버종합병원이다.

가입회원에게 무료로 건강및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 안과 등 모두 14개다.

2년여동안 노력해서 만든 야심작이다.

올하반기에는 세계적인 의약품유통회사인 쥬릭사와 손잡고 사이버공간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메디칼스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매출 81억원에 1억4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매출은 <>의사랑 61% <>상품35% <>재택진료 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97년5월 창립 2년6개월만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