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동안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긴 했으나 진짜 바닥을 확인했는지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특히 주식시장은 지수바닥을 예측해서 먼저 매입하는 일반투자자의 용기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정의 연속선상에서 현장세를 설명하는
것이 보다 객관적일 듯하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고분분투하고 있으나 지난 연말, 연초의
강세장을 연출했던 일반투자자의 반응은 냉정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시장은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매 공방을 제외하면 시장 참여자가
대폭 축소되었다는 평가다.

결국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현상황에서는 쉬는 것도 투자라는 평범한
증시격언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