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43)가 99일본LPGA투어 시즌개막전 첫날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중 나이가 가장 많은 구옥희는 5일 오키나와의
류큐GC(파72)에서 열린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33.35)를 기록, 공동4위를 달리고 있다.(오후 4시현재)

구옥희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선두와는 4타차로 추격여지는 남아있다.

구와 같은 4위권에는 하토리 미치코, 히라세 마유미 등 일본 간판선수들이
올라 있다.

현재 선두는 8언더파 64타를 친 요네야마 미도리.

그 뒤를 5언더파를 친 무라이 마유미 등이 따르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한희원(20)은 첫날 1언더파 71타를 쳤다.

버디2 보기1개로 20위권의 평범한 출발이다.

고우순은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