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와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되는 대우전자의 미국 현지법인이
1억3천만달러규모의 외화를 차입했다.

대우전자는 뉴욕현지법인(DECA)이 뉴욕은행 계열의 BNY파이낸셜사로부터
ABL(자산담보부차입)방식으로 1억3천만달러를 차입키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
고 5일 발표했다.

ABL은 외상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형태의 자금조달 방식이다.

DECA는 리보+2.25%의 금리에 계약기간 3년 기준으로 갱신할 수있다는
조건 아래 이 돈을 차입키로 했다.

대우전자의 해외자금 조달은 지난해 7월 유럽지역 4개 판매법인의 1억
달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대우는 이 자금을 수출과 3국간 거래를 위한 무역금융,운전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차입성공으로 본사 뿐만아니라 현지 법인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뉴욕 현지법인은 대우전자가 해외에 설립한 최초 현지 판매법인으로
TV VTR 냉장고등 주요 가전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