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의 수송 기능을 통합한 국군수송사령부가 2일 창설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1일 육로 철도 해상 및 항공수송을 지원하고 전시통합수송지원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국군수송사령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국군수송사령부는 육군수송사령부를 모체로 4개의 참모부로 편성되며 지상.
해상.항공 수송처는 해당 군 위주로 임무를 맡기고 지원부서는 군별로 안배,
구성된다.

수송사령부의 주임무는 <>보급로 및 작전로사의 차량이동 조정.통제 <>항만
및 공항터미널에서의 통관 및 하역 지원 <>전시 연합수송기구인 연합수송이동
본부 설치 운용 등이다.

예하부대 편성은 철도업무를 담당하는 이동관리반(TMO) 조직을 통합, 기존
82개소를 69개소로 줄였다.

또 부대 위치와 임무 등을 고려해 23개소의 TMO를 육군에서 해.공군으로
전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송사 창설을 계기로 전시 국.내외 수송지원 업무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며 "유사시 미군만 증원되면 한.미 연합수송기구의
기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