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수출증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98% 늘어난 2백2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은 97년보다 16.2% 증가한 1조3천4백57억원,
경상이익은 1백2% 늘어난 3백29억원, 순이익은 98% 증가한 2백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판매는 전년보다 오히려 23.6%
감소했지만 수출이 52.6%나 증가한 것이 순이익 증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98년 총수출액은 5억8천1백만달러로 전체매출의 68.6%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1천4백억여원의 부채를 상환하고, 자산재평가를
통해 3천6백27억원의 재평가 차액을 거둬 부채비율을 97년 4백6%에서
지난해말 1백62%로 줄였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해외 시장 개척을 강화해 1조4천4백억원의 매출과
3백8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