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정부기관에 전자결재가 의무화된다.

또 2001년부터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기관이나 백화점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자동발급기)를 이용해 24시간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정보자원 관리법"을 올해안에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 부처 공무원은 최초 기안자에서 장관에 이르기까지 PC를 통한
전자결재가 가능해진다.

국민은 인터넷을 통해 기관에 정보 공개를 청구한뒤 전자우편으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획위는 이를 위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확산하고 부처간 정보자원을
서로 연결시키기는 작업을 추진키로했다.

한편 기획위에 따르면 정부의 전자결재 이용률은 중앙기관과 광역지자체가
50%에 달하는 반면 1차 특별행정기관과 기초지자체는 10%대에 그치고 있다.

PC 보급률도 중앙기관은 1인당 1PC를 갖춘데 비해 자치단체는 2명당 1개의
PC도 소유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