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오전 9시 청와대 대회견장에서 취임 1주년에 즈음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2차 연도의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경제와 민생
문제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했기 때문에 이번 회견에서는 정치개혁과
내각제 개헌 등 정치현안과 제2건국운동 지역화합, 대북정책.외교분야 등에
회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공동정권 내부에서 아직 확실한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는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당정개편과 관련해서도 그 시기나 폭 등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되고 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