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 구갈2지구와 상갈택지개발지구에서 3월부터 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42번국도를 경계로 마주보고 있는 이들 지구는 녹지가 풍부한데다 저밀도로
건립되는 전원형 주거단지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신갈인터체인지를 이용해 서울 강남까지 30분안에
닿을수 있고 분당생활권에 속해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올 하반기중 분당과 연계되는 8차선 도로가 완공되고 지하철 분당선과
이어지는 광역 경전철망이 신설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업체별 공급계획

기흥 구갈2지구에선 현대산업개발 풍림산업 (주)신안 고려개발 신안종합건설
등 5개사가 1천7백9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24평형이 8백88가구, 34평형 1백80가구, 38평형 1백50
가구, 42평형 2백96가구, 53평형 68가구, 63평형 60가구 등이다.

평당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4백만~4백80만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갈지구에선 주택공사와 현대산업개발이 21~50평형 2천5백43가구를
내놓는다.

주공은 3월 공공분양 1천7백93가구와 근로복지 7백가구를 공급한다.

공공분양분은 21평형 1백98가구, 24~25평형 5백57가구, 33~34평형 1천38가구
로 구성되는데 청약저축 가입자만 신청할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35~50평형 7백50가구를 하반기중 분양할 계획이다.

<>입지여건

경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및 인접지역으로 쉽게 진출할수 있다.

지금은 풍덕천사거리~신갈간 4차선도로의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나 확장공사
가 마무리되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경 2km안에 LG유통 마크로 등 대형유통시설이 있어 생활여건이 괜찮은
편이고 단지내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보다 평당 1백만원정도 싸 강남지역 거주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