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사이버 개혁국회"를 개설한다.

국민회의의 인터넷 잡지인 웹크로폴리스(http://webcro.ncnp.or.kr)는
국민의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30여명의 사이버
의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오는 25일부터 10일간 후보등록을 받아 다음달 7,8일
이틀간 "공천심사"를 벌여 후보를 확정한 뒤 선거운동과 투표절차 등을
거쳐 4월 6일 사이버 국회를 개원한다.

만 20세이상이면 누구나 입후보 할 수 있고 30명의 사이버 의원중 20명은
전국 각 지역별로, 나머지 10명은 해외동포 및 시민단체에서 선출된다.

또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사이버 의원 후보들은 3월 초부터 돈을 사용하는 것만 제외하고는
첨단 홍보기법을 자유자제로 사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사이버 의원들은 6개월 임기동안 정책제안과 정치개혁안 마련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현역 의원들과 만남의 자리도 주선된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