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온수기 등 대체에너지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자는 소요자금의 9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21일 올해 대체에너지시설 보급 확대를 위해 모두 3백33억원
의 자금을 융자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대체에너지 이용시설을 설치.생산하는 사업자 등에게
연리 5.5%, 3년거치 5년분할 상환조건으로 지원키로 하는 "99년도 대체에너
지보급사업 융자계획"을 공고했다.

자금지원분야는 태양열온수기 태양광에너지 소수력에너지 연료전지 바이오
에너지 폐기물에너지 석탄이용기술 풍력에너지 등 8개분야다.

소요자금의 90%까지 지원된다.

대출방법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추천을 받아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가정용 태양열온수기(2백만원 이하)는 농협중앙회에 수용자가 직접 신청해
야 한다.

정부는 세계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고 대체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6년까지 국내 총에너지의 2%를 대체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관련자금을 지원중이다.

국내 대체에너지 보급현황을 보면 작년말 현재 태양열온수기 17만기, 태양
광이용시설 2천5백kW, 풍력발전시설 1천6백kW, 폐기물이용시설 4백50개소,
소수력발전시설 3만7천kW, 바이오이용시설 1백여기 등이 공급돼 있다.

문의 산자부 에너지기술과 500-2744.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