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경식 사무총장은 19일 그간 여야총재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걸
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인위적 정계개편 중단선언"과 관련, "김 대통령이
아닌 청와대 대변인이 밝히더라도 총재회담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김 대통령이 야당파괴 중지를 선언해야 여야총재
회담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여당의 반응이 주목
된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