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대방 일부지역과 경기 양평지역의 전화가 새벽 0시부터 6시간
가량 불통된다.

한국통신은 컴퓨터 2000년 표기(Y2k)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1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1차로 서울 대방과 경기 양평지역 외국산 전자교환기의 소프트
웨어를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 대방전화국 831-836, 829, 840, 3284, 3289국번과 경기 양평
전화국의 모든 국번(770-775)을 이용하는 가입자 8만6천여명의 시내.시외.
국제전화 및 팩스 PC통신등 모든 통신수단이 이 시간대에 완전히 단절된다.

112등 긴급전화의 경우 대방지역은 종전대로 이용하면 되지만 양평지역은
구리전화국을 통해 걸어야 한다.

따라서 지역번호 0346과 558국번을 누른 다음 해당번호를 눌러야 한다.

소프트웨어 변경은 이날부터 오는 8월 29일까지 모두 34차례에 걸쳐 전국
1백11개 전화국을 대상으로 주로 일요일(일부는 수요일)에 이뤄진다.

한국통신은 소프트웨어 변경작업이 통상 새벽 0-6시까지 진행되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2-3시간내에 해결이 가능해 통화불통시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에 불편이 겪을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2천51만명의 16.9%인 3백46만여
명이다.

전화불통지역 및 일정은 본지 22일자 33면에 게재 한국통신은 전화가 불통
되는 지역내 병원과 통신사업자 심야영업소등에 대해서는 개별 방문을 통해
전화불통사실을 알리고 일반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안내전화 안내문 PC통신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벌여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형아파트단지 등에는 임시로 야간 일반전화와 공중전화를 설치해 긴급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찰과 소방기관에는 야간순찰을 강화하고
이동전화를 대신 이용해 줄 것을 당부키로 했다.

< 문희수 기자 mhs@ >

[ 2~3월 전화불통지역 ]

(불통시간 : 0~6시)
(지역 - 전화국 - 예정일)

<> 서울 - 대방 - 2.21(일)
<> 경기 - 양평 - "
<> 경기 - 포천 - 2.24(수)
<> 서울 - 공항 - 2.28(일)
<> 경기 - 김포 - "
<> 경기 - 용인 - 3.3(수)
<> 서울 - 성수 - 3.7(일)
<> 서울 - 청량 - "
<> 경기 - 여주 - "
<> 경기 - 덕양 - 3.10(수)
<> 서울 - 도봉 - 3.14(일)
<> 서울 - 성북 - "
<> 서울 - 월곡 - "
<> 경기 - 광주 - "
<> 경기 - 이천 - 3.21(일)
<> 경북 - 영덕 - 3.24(수)
<> 서울 - 가양 - 3.28(일)
<> 서울 - 공릉 - "
<> 서울 - 원효 - "
<> 경기 - 안성 - "
<> 제주 - 서귀포 - "
<> 충북 - 옥천 -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