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와 황태를 주제로 한 축제가 강원도 고성과 인제에서 각각 열린다.

제1회 명태축제는 20일부터 22일까지 고성군 거진항에서 개최된다.

거진항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명태조업장.

축제참가자들은 명태찜과 구이, 명란젓, 창란젓, 명태식혜 등 각종
명태요리를 즐길 수 있다.

직거래장터에선 명태관련 식품을 싸게 판다.

또 명태낚시를 촬영하는 경연에 참가하거나 명태잡이어선에 무료로 타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0392)682-3240

제1회 황태축제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인제군 용대리에서 열린다.

황태는 명태를 바닷가에서 건조시킨 북어와 다르다.

겨울철 영하 5~15도의 기온에 바다바람이 세차게 부는 고원지대에서
서서히 말린 것이 황태다.

황태는 간장해독과 숙취제거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진부령 30여개 덕장에선 연간 40만마리의 황태가 생산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황태주부선발대회, 덕장짓기
경연대회, 가요제 등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황태국, 찜 구이 튀김 등 풍성한 황태요리를 즐길 수 있다.

황태와 약초, 산채 등을 싸게 살 수도 있다.

(0392)682-3240

축제장 주변에는 민박과 여관 등 숙박시설이 많지만 관광객이 몰릴 경우를
대비, 예약을 하는게 안전하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