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에 끝나는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후속으로 새로운
장기국책연구사업인 "21세기 프런티어 연구사업"이 2000년부터 본격 추진
된다.

과학기술부는 18일 올해 주요업무계획에서 세계 일류 선도산업군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7개부처및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21세기
프런티어 연구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 계획에서 2010년까지 비메모리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을 세계
3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세대 비메모리반도체 기술개발에 1백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생명공학분야는 생명공학기본계획(Biotech 2000)에 따라 5백85억원을 투입,
분자의과학 생물소재등 11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우주분야에서는 4백42억원을 투자, 다목적 실용위성 2호및 3단형 로켓개발
을 추진하고 4월에 우리별 3호, 7월에 다목적 실용위성 1호를 각각 발사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와함께 21세기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할 우수연구집단을
선정, 안정적인 재원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을 새로 펼치기로
했다.

과기부는 또 남북과학기술교류방안을 올해내로 마련, 내년부터 추진하고 올
상반기중 대북경수로 안정성검토기관으로 지정된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간의 협정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기상예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슈퍼컴퓨터를 오는 6월부터 가동, 예보
시간을 현행 24시간에서 6시간 단위로 세분화하고 기상악화의 탐지를 현행
1-2시간전에서 3-5시간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