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지난 10일 하룻동안 회사채수익률을 0.75%포인트나 끌어올린 투신사의
채권편입을 제한하려던 조치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후 금리는 조금씩 내리고 있다.
이런 추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월10일 이후 채권매수를 꺼리던 투신사들도 조만간 "사자"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금이나 콜 등 유동성자산으로 운용하는데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들어 지금까지 신설투신을 중심으로 투신권에 몰린 돈이 35조원이나
되고 이 돈 가운데 유가증권 투자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설 연휴가 끝나고 시중에 풀려나간 돈이 다시 돌아온다는 점도 금리
하락세를 점치게 만든다.
한편 금리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투신권은 하반기 이후 금리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
<> 자금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1년짜리 금융상품의 경우 투신사 공사채형수익증권의 기대수익률이
다른 상품보다 다소 높다.
다만 금융당국이 은행권 자금의 급속한 이탈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어 자금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뮤추얼펀드나 주식형수익증권 등 간접투자
상품을 통해 조금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