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공동
지원한다.

정재관 현대종합상사 사장과 박삼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최근 서울
계동 현대종합상사 본사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지원 업무제휴"
협약 조약식을 가졌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5백개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해 제품별
바이어 발굴과 시장 정보 제공, 해외 출장및 홍보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해외지사 사무실을 중소기업 출장자에 무료로 개방하고 인터넷 무역
시스템에 중소기업 제품 카달로그를 소개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수출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해 현대종합상사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관련, 현대는 현재 반도체 지문인식기 제조업체인 제일데이타시스템,
체인없는 자전거를 생산하는 대성물산, 현금자동지급기(ATM) 제조업체인
신기그룹 등 7개 중소기업과 해외공동출장을 포함한 수출시장 개척 방안을
강구중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인터넷 무역시스템(www.hdcorp.co.kr)과 중소기업전담팀
(02-746-1783)을 통해 해외 공동수주및 바이어 발굴을 희망하는 중소업체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는 지난해 11월에도 중진공과 공동으로 효성트랜스 화신텍스피아 하성
등 7개 업체가 참여한 중남미지역 시장개척단을, 신영크리에이트 등 17개
업체로 구성된 동구지역 시장개척단을 각각 현지에 파견한바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