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IBCA와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1단계 상향조정, 국제자본시장에서 한국 채권이 정크본드
수준을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정작 뉴스가 발표되자 호재로서의 약효가 오래가지 못하고 주식시장
이 약세로 돌아서게 됐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확인된 셈이다.

지금은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신용등급 조정을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2주내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번에는 주식시장이 현재의 약세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힘차게 상승해
증시격언이 틀릴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