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단기 하락폭이 큰 종목들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관련, 대우증권은 11일 미창석유 미래와사람 하이트맥주 고려산업
등을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낙폭 과대주로 꼽았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주가전망이 불투명한 구조조정 진행기업등을 제외한
시장 1부소속 종목에서도 이달들어 10일 현재까지의 주가하락폭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만큼 커진 종목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미창석유의 경우 주가 하락률이 27%에 이르는 것을 비롯해 미래와사람
하이트맥주 고려산업 폴리우레탄 성원건설 신성무역등이 20%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들이 선호하는 1만원미만 가격대에서는 엘렉스컴퓨터 신한
새한전자 신성기업 신화실업 센추리 유화 대현 금호유화 남성 동부제강
새한등이 17%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양증권은 25일 종합주가지수 이동평균치와 현재의 지수 괴리도
(이격도)를 감안할때 기술적 반등세를 예상한 낙폭 과대주 중심의 단기
매매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LG증권도 기술적 반등을 전망하고 있으나 주식시장의 수급악화로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