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8일 총재단 회의를 열고 "최근 법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은 만큼 특검제에 대한 검토를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따라 국회에 계류중인 특검제 도입관련 법안을 철회키로 결정한
국민회의와의 절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5일 한화갑 총무를 통해 특검제 법안 철회를 자민련에
요구했었다.

김학원 사무부총장은 8일 "검찰이 검찰을 수사하는 폐단은 없어져야 한다"며
특검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최근 법조계 파문이 기존의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