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칠환 의원이 "김영삼 전대통령의 특위 불참"을 이유로 특위
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임창열 전경제부총리의 대질신문 문제를 걸고 넘어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자민련측 간사인 어준선 의원은 이날 "임창열 전부총리는 10일 참고인으로
출석하도록 돼있다"며 "임 전지사와 증언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대질 신문
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은 10일 임 전부총리의 출석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더이상
이 문제를 다룰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 장성원 의원은 "임 전부총리의 참고인 출석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참고인으로 출석시킬 만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출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