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신선한 재료가 출현하지 않는 한 조정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향후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외국인 뮤추얼펀드 투신권이 매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주 투신과 기타법인은 전체매매기준으로 각각 2천8백36계약및
2천1백47계약씩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3백5계약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시황관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매도물량도 부담이다.

7일현재 신고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1천8백52억원.

미신고분(2천5백억원)까지 합하면 4천3백52억원에 달한다.

박주범 LG증권 금융공학팀장은 "지난주 선물 가격하락폭이 현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에 매수차익거래 청산을 위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모두 1천7백억원어치나 나왔다"며 "이번주에도 프로그램매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도 10월이후 지속된 상승 추세선이 무너졌다.

LG증권은 이번주 지지선을 60.2포인트, 저항선을 65.2포인트로 예상했다.

<>옵션=11일은 옵션 만기일이다.

전문가들은 옵션과 연계된 차익거래물량이 거의 없는 만큼 만기일날
큰 가격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만기일효과를 노리고 외가격옵션을 매매하는 전략은 별의미가
없어 보인다.

현물주가가 조정을 보이는데다 옵션의 시간가치도 줄어들면서 옵션의
변동성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주에 이어 외가격의 프리미엄이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수가 조정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면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스트래들매도전략을 구사해봄직하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