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위성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한다.

또 내년에는 지금보다 통신속도가 1백배나 빠른 디지털 가입자망(ADSL)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는등 초고속 통신서비스 시대가 열린다.

이에따라 기업은 물론 일반가정에서도 음성및 데이타통신 서비스를
초고속으로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주문형비디오(VOD)
영상전화등 첨단 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오는 4월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일반가입자와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을 최대 3Mbps의 통신속도로 쓸 수 있게
된다 한달 통신요금은 7만-9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존 전화회선을 이용하면서도 통신속도를 크게 높인 종합정보통신망
(ISDN) 서비스도 본격화된다.

전화 인터넷등을 1백28Kbps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전자식 교환기가 디지털 교환기로 교체되는 것을 계기로
서비스 지역이 크게 넓어진다.

통신요금도 월2만원대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인터넷에 상시 접속하는 AO/DI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소호(SOHO)및 중소기업등의 인터넷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통신속도가 지금보다 최대 1백배나 빠른 1.5-8Mbps에 달하는
ADSL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화될 계획이어서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VOD등 첨단 통신서비스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월 6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블 TV망을 통한 고속 인터넷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루넷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것을 비롯 FTTC등의 광케이블망 서비스가 오는 4월부터
하나로통신을 통해 상용화되는등 가입자망의 다양화.초고속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특히 올해부터 광케이블 설치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1백개 이상의 회선을 1 이상 설치할 경우 동선보다 오히려 비용이 적어져
앞으로 가입자망의 속도가 빨라지고 통신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