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문회] '무모한 경영'이 환란 불러..종금사 4대책임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금사 인.허가문제를 따진 2일의 청문회에서 특위위원들은 종합금융사에
대한 "4가지 책임론"을 제기했다.
특위위원들은 특히 부실한 감독외에 종금사의 "무모한 경영"도 환란을
초래한 주된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종금사 경영의 문제점으론 <>차입경영의 주된 자금원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무지 <>단기차입 장기대출 <>달러의 무차별 매입 등이 꼽혔다.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은 "종금사들은 대기업의 중복과잉투자와 방만한 차입
경영의 자금원 역할을 했다"며 "대외신인도를 하락시키고 달러를 고갈시킨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정우택 의원은 "전환 종금사들은 해외시장에서 3개월짜리 단기외화를
빌려와 기업들에 5년짜리 리스 등으로 운용했다"며 "외화자금 조달과 운용상
의 미스매치(만기구조 불일치)로 환란을 촉발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했
다"고 지적했다.
전문인력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고 해외금융업무에 뛰어들었던 후발 종금사
들의 "순진함"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자민련 김칠환 의원은 "종금사들의 "단기차입 장기대출"은 일종의 투기행위"
라며 "외국금융기관들이 이에 불안을 느껴 대출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고
몰아붙였다.
김 의원은 또 "단기자금의 만기연장이 안되자 종금사들은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마구 사들여 환란에 결정타를 입혔다"며 종금사들이 달러고갈의 주범
이었다고 주장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3일자 ).
대한 "4가지 책임론"을 제기했다.
특위위원들은 특히 부실한 감독외에 종금사의 "무모한 경영"도 환란을
초래한 주된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종금사 경영의 문제점으론 <>차입경영의 주된 자금원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무지 <>단기차입 장기대출 <>달러의 무차별 매입 등이 꼽혔다.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은 "종금사들은 대기업의 중복과잉투자와 방만한 차입
경영의 자금원 역할을 했다"며 "대외신인도를 하락시키고 달러를 고갈시킨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정우택 의원은 "전환 종금사들은 해외시장에서 3개월짜리 단기외화를
빌려와 기업들에 5년짜리 리스 등으로 운용했다"며 "외화자금 조달과 운용상
의 미스매치(만기구조 불일치)로 환란을 촉발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했
다"고 지적했다.
전문인력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고 해외금융업무에 뛰어들었던 후발 종금사
들의 "순진함"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자민련 김칠환 의원은 "종금사들의 "단기차입 장기대출"은 일종의 투기행위"
라며 "외국금융기관들이 이에 불안을 느껴 대출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고
몰아붙였다.
김 의원은 또 "단기자금의 만기연장이 안되자 종금사들은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마구 사들여 환란에 결정타를 입혔다"며 종금사들이 달러고갈의 주범
이었다고 주장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