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대표적 관광명소중 하나인 안면도가 면모를 일신한다.

충남도는 2002년 국제 꽃박람회 개최지인 안면도 일대를 사계절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제반 시설 및 도로망 등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001년 개통되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으로부터의
접근이 쉽도록 도로망을 확충중이다.

우선 서산~태안간 21km 구간이 오는 2000년말 4차선으로 확장되고 태안군
남면 원청리~서산시 부석면 당암리간 6.8km가 2001년 완공된다.

또 남면 원청리~백사장해수욕장간 5km와 해안관광도로(백사장해수욕장~꽃
박람회장) 12.2km가 4차선으로 2000년까지 확장 및 신설된다.

이와함께 대천해수욕장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보령~안면도간 연육교(총연장
16.3km)도 외자유치를 통해 건설된다.

도로망 건설사업에 총9천억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안면도를 제주도에 버금가는 관광지로 개발하기위한 계획도 진행되고있다.

도는 미국의 인피니티그룹이 추진키로 한 1백56만4천평 규모의 마린월드
개발사업을 올해중 시작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조1천억여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충남도가 부지를 제공하고
인피니티그룹이 자금을 투자한다.

호텔 해상위락시설 컨벤션센터 골프장 등 다양한 휴양시설이 들어설 예정.

충남도는 이와함께 안면도에 세계적인 첨단 산.학.연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5년동안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성지역은 안면읍 일원으로 총면적은 1백5만여평 규모.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