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들어지는 자격증을 노려라"

노동부는 29일 사무.서비스직 근로자의 능력개발과 업무의 전문화를 촉진
하기위해 올해중 이들 분야의 기술자격증 7~8개를 신설키로했다.

이들 가운데 직업상담사 사회조사전문가 2개종목은 신설이 확정됐다.

또 유통관리사 소자본창업지도사 특허관리사 국제회의전문가 멀티미디어전문
가 정보화실무 등 6개 종목이 검토되고있다.

노동부는 다음달 중순경까지 올해 신설되는 기술자격 종목을 확정, 국가기술
자격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현재 노동부가 검토하고있는 6개 종목중 유통관리사 소자본창업지도사
국제회의전문가는 자격증을 만드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돼
올해중 자격증 신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특허관리사는 변리사와 멀티미디어전문가 정보화실무는 다른 컴퓨터
관련 자격증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아직은 자격증 신설여부가 불투명하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들 자격증은 노동연구원 직업능력개발원 등에서
유망직업으로 추천한 종목"이라며 "빠르면 올해말부터 검정시험을
치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현재 기술직 위주로되어있는 국가기술자격체계를 개편,
점진적으로 사무직종의 자격증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인력관리 자금.회계 마케팅.영업 생산.공장관리 홍보.
광고 물류 정보 경영기획 총무 등 9개 분야 23개종목을 기술자격증으로
만들기로하고, 2000년부터 매년 2개분야의 관련 자격증을 신설키로했다.

내년에는 인력관리, 자금.회계 등 2개분야의 관련 자격증이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노동부는 또 현행 30여개 종목으로 구분되어있는 정보통신분야 기술자격을
43종목으로 세분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현재의 기술자격증이 산업의 전문화를 제대로 반영하고있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노동부관계자는 "정보통신 분야의 자격증을 산업수요에 맞게 전문화,
자격증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정보통신부와 협의하고있다"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