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다.

2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7%
포인트 떨어진 연8.13%를 기록했다.

반면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7.05%를 기록했다.

전날 재경부가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금리가 추가하락할 것이란 견해를 밝힌
것이 정부의 지속적인 금리하향안정화 의지로 해석되면서 채권에 대한 매수
세가 크게 일었다.

다음주에 열리는 금통위 2월 정례회의에서 금리안정에 대한 모종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매수심리를 호전시켰다.

투신권이외에 일부 은행에서 매수에 가담하면서 전장 한때 회사채수익률이
연7.90%까지 하락했다.

경과물인 LG전자가 연6.90%까지 거래됐다.

그러나 단기 급락을 이용해 일부 기관에서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당일발행물로는 SK 4백50억원어치가 연8.37%, 한화 1천억원어치가 연10.20%
에 소화됐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