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제조업체인 진양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첫해에 경상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재기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은 28일 진양이 98회계연도에 매출 5백50억원에 20억원의 경상이익
과 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줄었지만 경상이익은 전년도의 2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가 관련산업인 주택건설경기의 침체로 매출액이 줄어
들었지만 부동산 매각,적자사업부 정리등의 원가절감노력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82년 부도를 낸뒤 83년부터 법정관리를 받은 진양은 인원감축, 신발
사업포기, 부동산 매각 등의 자구노력으로 98년 1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