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소문만복래"라는 말이 있다.
웃는 사람한테는 복이 들어온다는 말이다.
또 "일소일소 일로일로"라는 말이 있다.
이는 웃음이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다.
이처럼 웃음과 관련된 속담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수 있다.
동물과 비교해서 인간만이 가진 능력중 하나가 웃음이라 한다.
다시 말하면 오직 인간만이 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동물들은 화내고 울수는 있어도 기뻐서 웃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고귀한 선물이다.
이러한 웃음은 우리 삶에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의학적 효능으로는 사람이 한바탕 크게 웃을때 몸속의 6백50개 근육중
2백31개 근육이 움직여 많은 에너지가 발산되며 엔돌핀도 나와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매우 좋다고 하며 실제로 쿠바의 한 의사는 코믹한 복장과 행동을
환자치료에 적용해서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 한다.
경영측면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웃음은 강력한 마케팅효력을
발휘한다.
품질이나 가격이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친절하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판매원한테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퍽퍽한 우리 삶에서 웃음은 윤활유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먹서먹했던 분위기를 한바탕 웃음으로 한순간에 부드럽게 만들수 있고
아침에 밝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사람을 보면 하루가 즐겁기도 하다.
이처럼 소중한 웃음은 언제부턴가 우리는 잃어버리고 사는것 같아 안타깝다.
경제상황이좋이 않은 요즘에는 더욱 그러하다.
어떤 이는 근엄한 표정으로 살아가고 또 어떤 이는 근심어린 표정으로
살아간다.
새해가 시작되었다.
불행중 다행으로 올해는 우리 경제가 회복기가 될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게
들린다.
올 한해는 밝게 웃는 얼굴로 살아보자.
웃으면 복이 온다지 않는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