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여야, 대치정국 갈수록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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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28일 한나라당이 오는 31일 구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한데 대해 "반 국익적 행위"라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여권의 정계개편 추진 움직임을 "야당파괴 행위"로
규정하고 구미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키로 했다.
또 여권의 "야당 파괴 공작"이 중단되지 않으면 여야 총재회담도 거부하겠
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야당의 구미 집회가 경제회생을 가로막는 반국익적 집회
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집회의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정국 정상화를 위해 야당이 총재회담에 조건없이 응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여권은 특히 구미집회에서 예상되는 대기업 빅딜관련 유언비어와 지역감정
조장 발언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 주요당직자 연석회의를 열어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의 "대구.경북(TK)지역과의 정치연합" 발언을 야당파괴 기도라고 비난
하고 구미에서 규탄대회를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회창 총재는 회의에서 "여권이 정국을 풀어가려는 의도보다 야당을 분열
시켜 무너뜨리려는 정계개편의 일환으로 총재회담을 얘기한다면 이를 수용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화합의 정치"를 내세우고 총재회담을 준비하라고 지시했
으나 다른 한편으론 야당의원 한 두사람을 빼가는게 아니라 아예 당을 분열
시켜 새로운 정당을 구성하는 등 대대적으로 정계를 개편한다는 얘기가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 총재로서 여당의 불순한 야당분열 기도에 동조해서 당을
팔아먹으려는 어리석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양승현 기자 yangs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
한데 대해 "반 국익적 행위"라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여권의 정계개편 추진 움직임을 "야당파괴 행위"로
규정하고 구미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키로 했다.
또 여권의 "야당 파괴 공작"이 중단되지 않으면 여야 총재회담도 거부하겠
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야당의 구미 집회가 경제회생을 가로막는 반국익적 집회
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집회의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정국 정상화를 위해 야당이 총재회담에 조건없이 응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여권은 특히 구미집회에서 예상되는 대기업 빅딜관련 유언비어와 지역감정
조장 발언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 주요당직자 연석회의를 열어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의 "대구.경북(TK)지역과의 정치연합" 발언을 야당파괴 기도라고 비난
하고 구미에서 규탄대회를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회창 총재는 회의에서 "여권이 정국을 풀어가려는 의도보다 야당을 분열
시켜 무너뜨리려는 정계개편의 일환으로 총재회담을 얘기한다면 이를 수용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화합의 정치"를 내세우고 총재회담을 준비하라고 지시했
으나 다른 한편으론 야당의원 한 두사람을 빼가는게 아니라 아예 당을 분열
시켜 새로운 정당을 구성하는 등 대대적으로 정계를 개편한다는 얘기가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 총재로서 여당의 불순한 야당분열 기도에 동조해서 당을
팔아먹으려는 어리석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양승현 기자 yangs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