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선진국들의 지원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금년에 지불해야 하는
외채를 갚지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지 모른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2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24일 "올해 외채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을 포함해
18억7천만달러를 갚아야 하지만 조달할 능력이 없다"며 "외채를 갚기 위한
새 차관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외환보유고는 10억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디폴트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재무부는 "차관등을 조달하면 외채를 갚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며 "현재로서는 디폴트 가능성을 이야기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