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농업 서비스 외에 광공업제품 관세인하 등 9개분야에 대한 포괄적
교섭을 제안하기로 했다.
요사노 가오루 일본 통산상은 23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협상대상으로 정해져 있는 농업과 서비스 외에 7개분야를 추가로 포괄교섭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추가될 분야는 광공업품 관세인하를 비롯, 투자자유화 규정, 반덤핑 조치,
경쟁정책, 전자상거래, 무역관련 지적 재산권협정(TRIPS), 정부조달 협정
등이다.
일본정부가 대상분야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이 포괄협상 전략을 세운 것은 우루과이라운드(UR) 합의이후 일본
기업들의 해외투자 확대로 생긴 과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요사노 통산상은 "경기후퇴로 선진국들 사이에 보호주의 색채가 강해질
우려가 있다"며 "지속적인 자유화 교섭으로 보호주의를 견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미국및 개도국을 대상으로 포괄협상 방식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한편 올붐에 열리는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4개국 무역장관회의 때
이같은 방침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