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원 < 사장 >

동부생명은 지난 한 해를 모두가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뼈아픈 1년이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따라 철저한 자기반성의 토대 위에 앞으로 급속하게 변화될 미래를
선점하는 보험회사가 되기 위해 99년 한 해를 혁신과 도약의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위해 동부생명은 모든 부문에서 새 바람을 불어넣는 대대적인 전사적
혁신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임직원에서부터 일선 설계사 대리점에 이르기까지 우리모두 의식을
개혁하는 일입니다.

급변하는 외부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에게 최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의식을 과감히 바꾸는 일이라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위기에 직면한 공동운명체로서
조직원 모두가 올바른 직장관을 정립, 회사와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상호 신뢰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제반 효율을 향상시키는 일입니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영업 자산관리 등 모든 경영부문의
효율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지원 및 관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의 제반 규정과 제도 관행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해 시대적
요구와 경영목표에 맞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또 이를 통해 전 조직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이뤄질 것입니다.

셋째 대고객 서비스를 혁신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보험회사의 최종상품은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는 차별화의 궁극적 목표이자 그 자체가 영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른 고객만족이 동부화재가 지향하는 최고의 목표이며 이를 추구하는
사내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고객만족을 통한 회사 이미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경제환경은 아무리 유능하고 우수한 조직이라도 지속적인 개혁이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동부생명의 개혁과 혁신은 일시적이거나 한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핵심업무가 될 것입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