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가 지난해 11월 약 1년만에 처음으로
전달에 비해 늘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덕규)이 발표한 "98년 11월중 국가산업단지
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수는 모두
46만4천93명으로 10월말(46만3천48명)보다 1천45명 늘었다.

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수는 지난 97년말에 51만7천12명이던 것이 98년
3월말에는 49만7천79명, 6월말 48만2천88명, 9월말 46만3천2백11명등으로
줄곧 줄어왔다.

매월 1~2%가량 감소한 셈이다.

산단공 보고서는 전국 21개 국가산업단지내 8천2백7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기업들이 주로 입주해 있는 구미 창원 울산 여천단지등은
11월에도 근로자 수가 전달에 비해 1% 가까이씩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들이 많은 남동과 시화단지 두 곳은 같은 기간에 각각
3.8%와 2%씩 늘었다.

이 두 곳은 입주업체가 늘면서 전체 근로자수가 이처럼 증가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