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그룹(회장 현승훈)은 핵심계열사 합병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
하기 위해 서진석 화승 대표이사 사장을 화승과 화승상사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하는등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발표
했다.

또 화승T&C의 고영립 대표이사 사장을 화승 화승상사 화승T&C등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화승강업의 임종호 대표이사 상무를 대표
이사 전무로 각각 선임했다.

지난해 9월 화의인가를 받은 화승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계열사간
업무 중복 부서를 통폐합하고 대규모 인력 감축을 실시, 오는 7월1일 주력
계열사인 화승과 화승상사를 합병할 계획이다.

또 계열내 상호 지급보증을 해소하고 부동산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 재무구조를 건실화하는 한편 조속한 경영 정상화의 발판도 마련키로
했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