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IMF환란 국정조사 특위"는 18일 재정경제부의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 13일까지 여당 단독의 ''경제청문회''를 개최한다.

한나라당이 참여를 거부,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여당단독으로 진행될
청문회는 22일까지 9개 대상기관의 보고를 마친뒤 25일부터 2월11일
까지는 90명의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신문을 벌이게 된다.

여야간 극적인 절충이 이뤄져 야당이 청문회에 참여할 경우 대상기관의
보고는 2~3일 늦춰질 전망이며 증인및 참고인의 일부 조정도 예상된다.

국회 청문회특위(위원장 장재식)는 16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
만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의 대상,증인,일정등과 관련,이같이 결
정했다.

특위는 김영삼전대통령과 차남 현철씨,강경식 전경제부총리,김인호
전청와대경제수석,이경식전한은총재 등 4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임창렬전경제부총리와 김용태전청와대비서실장 등 45명은 참고인으로
선정했다.

여당은 이번 청문회를 "외환위기를 초래한 경제정책" 등 5가지 의제
별로 진행하면서 증인과 침고인을 신문하기로 했다.

증인은 개별 신문을 원칙으로 하되 증언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2~3명의 증인을 한꺼번에 불러 복수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국정조사계획서 기습처리 사과 <>정책청문회 실시
<>국정조사특위 여야동수구성 <>현여권인사들에 대한 증인채택등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청문회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