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믿는다" 52% .. 서울시민 장묘문화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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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중 절반 이상은 풍수지리를 믿고 있으며 장례는 대형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르는 것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다.
또 열명 중 일곱명 정도가 본인 사망시 화장하는 쪽으로 대답해 화장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서울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여 5백명을 대상으로 "장묘문화에 대한 시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4.4%이며 신뢰도가 95%이다.
조사 대상자 중 조상의 묘자리를 잘써야 후손이 잘 된다는 풍수지리설을
믿는다고 응답하는 사람이 전체의 52.2%에 달했다.
특히 이중 11.4%는 "전적으로 믿는다"고 대답했다.
반면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31.8%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장례식 장소로는 대학병원 장례식장이 30.0%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가정에서 치르는 장례(25.2%) 일반병원 장례식장(14.0%) 종교기
관 장례식장(13.0%) 등의 순이었다.
장례시 느낀 애로점으로는 바가지 요금이 23.6%로 제일 많아 아직도
장례 때 폭리를 취하는 상인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문상객 접대(20.5%) 묘지문제(7.6%)가 뒤를 이었다.
화장에 대한 선호도도 크게 높아졌다.
본인 사망시 화장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6.8%가 찬성했다.
반대는 33.2%로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부모의 화장에 대해서는 조사자의 69.6%가 반대해 대조를 보였다.
이는 부모를 화장시키는 것은 예의에 크게 벗어난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밖에 조사 대상자중 94.2%가 조상의 묘지를 갖고 있으며 없는 사람은
5.8%에 불과했다.
성묘는 1년에 2번 가는 사람이 40.8%로 가장 많았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
장례식장에서 치르는 것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다.
또 열명 중 일곱명 정도가 본인 사망시 화장하는 쪽으로 대답해 화장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서울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여 5백명을 대상으로 "장묘문화에 대한 시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4.4%이며 신뢰도가 95%이다.
조사 대상자 중 조상의 묘자리를 잘써야 후손이 잘 된다는 풍수지리설을
믿는다고 응답하는 사람이 전체의 52.2%에 달했다.
특히 이중 11.4%는 "전적으로 믿는다"고 대답했다.
반면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31.8%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장례식 장소로는 대학병원 장례식장이 30.0%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가정에서 치르는 장례(25.2%) 일반병원 장례식장(14.0%) 종교기
관 장례식장(13.0%) 등의 순이었다.
장례시 느낀 애로점으로는 바가지 요금이 23.6%로 제일 많아 아직도
장례 때 폭리를 취하는 상인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문상객 접대(20.5%) 묘지문제(7.6%)가 뒤를 이었다.
화장에 대한 선호도도 크게 높아졌다.
본인 사망시 화장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6.8%가 찬성했다.
반대는 33.2%로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부모의 화장에 대해서는 조사자의 69.6%가 반대해 대조를 보였다.
이는 부모를 화장시키는 것은 예의에 크게 벗어난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밖에 조사 대상자중 94.2%가 조상의 묘지를 갖고 있으며 없는 사람은
5.8%에 불과했다.
성묘는 1년에 2번 가는 사람이 40.8%로 가장 많았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