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올해 설비투자 지원등을 위해 모두 12조6천억원의 산업
자금을 기업들에게 지원키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자금공급규모 (10조3천5백50억원)보다 21.7% 늘어난
규모다.

부문별로는 설비투자 지원을 위해 6조8천억원의 시설자금을 공급하고
이가운데 공항,도로,에너지설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는 2조
1천억원을 배정했다.

산은은 경기회복을 앞당기기기 위해 상반기중 시설자금을 집중 공급
하기로 했다.

또 첨단산업 및 기술개발투자에 1조2천억원,자동화.정보화시설에
1조원,자본재산업에 1조원,외화시설에 1조3천억원,공해방지시설에 2천
억원 등을 각각 배정했다.

지난해 수출입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무역어음할인기금규모를
지난해 1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수출기업들에 대해 운영자금도
1조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업무계획과 별도로 산은은 수출환어음 매입과 신용장개설등에
1백억달러의 수출입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이 직접금융을 통해서 설비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회사채
인수와 주식출자등을 통해 1조3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올해 13조1천억원의 산금채를 발행하고 외화차입을
통해 16억달러,예수금유치 등을 통해 2조2천억원을 각각 조달할 계획
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