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물가를 작년대비 3% 플러스 마이너스 1% 상승하는 수준
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14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정책협의를 갖고 올해 성장률을 3%,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로 잡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오는 2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물가목표
와 통화정책 방향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말 재경부에 4% 플러스 마이너스 1%의 물가목표를 제시
했으나 최근 경제동향을 감안, 이처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 수준으로보고 환율을 1천2백50원
대로 잡고 이같은 물가목표를 제시했으나 최근 환율이 떨어지는 등 경제
여건이 달라져 이처럼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경부와 한은은 이같은 물가목표가 정해짐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열릴
예정인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정책 협의를 통해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IMF와 협의에는 이밖에 총유동성(M3) 등 통화공급목표가 논의될 예정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