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10월 OMJ 시리즈 1부로 EABC 보고서를 연제했다.

영국의 컨설팅회사인 EABC(Euro-Asian Business Cunsultancy)가 토대를
만든 보고서는 단순하고 근시안적인 실업구제정책이 아닌, 장기적이고
거시경제측면에서 일자리창출이 필요하다는걸 역설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구체적으론 규제혁파와 중소기업활성화를 통해 요소시장을 활성화하면
3년3개월이내에 2백40만개의 전혀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OMJ 시리즈 2부에서는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의 실업극복사례를
살펴봤다.

이들 나라의 국가경제정책의 초점이 실업극복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상당했다.

OMJ 시리즈 3부 "신산업보고서"에서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1부가 문제제기 차원이었다면 이를 구체화, 실현가능화한 것이 3부 보고서
이다.

신산업보고서는 앞으로의 경제구조의 흐름을 예견, 일자리창출의 핵심이
될 14개 산업을 추출했다.

이들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경제구조를 선진화하고 실업문제도 해결할수
있다는게 신산업보고서의 핵심이다.

신산업보고서는 각 업종의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참여와 토론을 통해 작성
됐다.

EABC 보고서가 처음 연재된 지난해 10월, EABC가 제기한 문제를 우리현실에
맞게 구체화시키자는 취지에서 OMJ 자문교수단이 구성됐다.

자문교수단은 여러차례의 토론을 거쳐 가치창조형 일자리 창출 업종을
14개로 압축했다.

각 업종에 대해선 해당 분야전공의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업종별 보고서
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한국경제신문 담당기자들이 업계및 각계의 의견을
입체취재, 가장 실현가능한 보고서를 완성했다.

신산업보고서는 앞으로 14개 신산업에 대해 구체적 활성화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론 <>산업성장과 고용창출 가능성에 대한 경제적 근거와 설득력
있는 논리 <>선진국의 경험 및 자료(사례) <>어떠한 직무가 창출되는 과정
(job creation mechanism) <>일자리 창출과정에서 수요측면의 애로요인
(bottle neck)의 제거와 촉진방안(promotion policy) 강구를 위한 정책적
함의 <>공급측면에서의 정책과제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나갈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