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이 독자적으로 컴퓨터 2000년표기(Y2K)문제 해결여부를 객관적
으로 확인해줌으로써 앞으로 Y2K로 인해 각종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할수 있게 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12일 서울 서초동 강남빌딩에서 "Y2K인증센터
(Y2KCC)"를 개원, 본격적인 인증업무에 들어갔다.

이 인증센터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Y2K대응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해주거나 문제해결결과에 대해 그것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인증"해주게 된다.

인증센터는 또 인증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주고
그기업이나 공장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할 방침이다.

인증심사는 인식 영향평가 변환 검증 시험운영 프로젝트관리 등 Y2K를
해결하기 위한 6개 과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인증을 받으려면 이 센터(02-582-0100,www.y2kcc.org)로 신청해야 한다.

센터 심사팀은 문서및 현자 심사를 한뒤 인증위원회 검토를 거쳐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인증위원회는 정보보호센터원장 등 관련 기관장과 교수 변호사 등 산학/연
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인증센터 관계자는 "기업들이 Y2K해결에 대한 인증을 받게 되면 국제
신인도가 높아져 국제상거래나 계약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협회는 특히 미국 정보통신연합회(ITAA), 영국 정보기술관리처
(SOCITM), 호주의 표준협회등 Y2K인증업무를 맡고 있는 외국기관과 Y2K인증
결과에 대해 상호 인정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