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그래픽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초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펜티엄III를 내놓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텔이 오는 11일 차세대 CPU인 펜티엄III를 내놓는다고
8일 보도했다.

펜티엄III는 펜티엄II의 뒤를 잇는 인텔의 신형 칩 제품군에 붙여질
명칭이다.

2월말~3월초에 나올 첫 제품은 처리속도가 5백MHz이상으로 최고
4백50MHz인 펜티엄II 제품보다 훨씬 빨라진다.

펜티엄III는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오디오 비디오기능을 향상시킬수 있는
70여개 명령어를 내장했다.

이에따라 그래픽처리와 오디오 기능등이 강화돼 개인용 컴퓨터(PC)를
디지털 비디오 리코더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펜티엄III 시판에 따라 중앙처리장치(CPU)시장은 97년 시작된 펜티엄II
시대를 마감하고 올부터는 펜티엄III 시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개발당시 코드명이 카트마이(Katmai)였다.

관계자들은 카트마이에 펜티엄 라는 명칭을 붙인 것에 대해 "지온"
"셀러론"등 기존 상품명이 PC사용자들로부터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별도의 이름보다는 "펜티엄" 계열을 고수하는 쪽이 효율성이 높았다는
것이다.

한편 소프웨어개발업체인 리고스테크놀로지는 펜티엄 를 채용,PC를
디지털디비오카세트리코더나 비디오편집기로 활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인텔과 공동개발했다고 발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