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로 조직에 활력 .. '재경부 인사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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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가 5일 단행한 인사는 외형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다.
1급 3명이 바뀌었고 국장급에선 13명이 자리를 옮겼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될 당시 보다도 인사 폭이 크다.
내용 면에선 세대교체가 특징이다.
종전 행시 10회가 주류였던 1급 자리가 대부분 13,14회 중심으로 바뀌었다.
국장급에서도 고참인 행시 12회 이상은 본부에서 빠졌고 주로 13-17회를
주축으로 새진용이 짜였다.
정덕구 재경부 차관은 "조직 전체를 젊고 활력있게 바꿔 경제의 재도약을
추진하려는 의도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은 외환위기라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인사에 신경 쓸 겨를 조차
없었지만 이젠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에 재경부 조직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번에 1급으로 승진한 이근경 세제총괄심의관과 정건용
금융정책국장은 행시 14회로 재경부의 주력 국장 출신이다.
세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진표 ASEM준비기획단장도 14회로 재경부내
대표적인 세제통.
국장급 인사는 전문성을 중시한 문안한 인사라는 평가다.
신임 유지창 금융정책국장,김용덕 국제금융국장, 이용섭 세제총괄심의관
등은 모두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아온 사람들이다.
특히 이번에 금융정책국장으로 내정된 유지창 국장은 전북 출신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과거 재무부 시절 이재국장을 포함해 금융정책국장에 호남출신이 앉기는
지난 84년 강현욱 이재국장 이후 15년만에 처음이어서다.
한편 재경부는 조만간 13명의 과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키고 과장급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보직 이동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
1급 3명이 바뀌었고 국장급에선 13명이 자리를 옮겼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될 당시 보다도 인사 폭이 크다.
내용 면에선 세대교체가 특징이다.
종전 행시 10회가 주류였던 1급 자리가 대부분 13,14회 중심으로 바뀌었다.
국장급에서도 고참인 행시 12회 이상은 본부에서 빠졌고 주로 13-17회를
주축으로 새진용이 짜였다.
정덕구 재경부 차관은 "조직 전체를 젊고 활력있게 바꿔 경제의 재도약을
추진하려는 의도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은 외환위기라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인사에 신경 쓸 겨를 조차
없었지만 이젠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에 재경부 조직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번에 1급으로 승진한 이근경 세제총괄심의관과 정건용
금융정책국장은 행시 14회로 재경부의 주력 국장 출신이다.
세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진표 ASEM준비기획단장도 14회로 재경부내
대표적인 세제통.
국장급 인사는 전문성을 중시한 문안한 인사라는 평가다.
신임 유지창 금융정책국장,김용덕 국제금융국장, 이용섭 세제총괄심의관
등은 모두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아온 사람들이다.
특히 이번에 금융정책국장으로 내정된 유지창 국장은 전북 출신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과거 재무부 시절 이재국장을 포함해 금융정책국장에 호남출신이 앉기는
지난 84년 강현욱 이재국장 이후 15년만에 처음이어서다.
한편 재경부는 조만간 13명의 과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키고 과장급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보직 이동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