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코리아(대표 김용신)는 동절기에도 효율적으로 자동차부품등 각종 기
계및 전자부품을 세척 할 수 있게 하는 가온기를 개발했다.

가온기는 부품을 세척하기 위한 용제액을 사전에 가열, 겨울철에 용제액의
점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점도가 높아지면 세척력이 떨어지고 작업하기가 쉽지 않다.

가열장치를 부품세척기에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클린코리아는 이번달부터 이 가온기가 내장된 부품세척기를 무상으로
대여키로 했다.

이 회사는 부품세척기를 쓰는 업체가 사용하는 세척액을 판매함으로써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세척액은 전량 LG정유로부터 공급 받기로 했다.

세계적으로도 부품세척 관련 시장은 세척기의 경우 무상제공되고 세척액
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내수시장은 현재 연간 50억원 규모로 잠재시장까지 포함하면 1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부품세척기를 국산화 한 클린코리아는 이번 가온기 개발을 계기로
마켓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부품세척기용 가온기에 대해 최근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으로
부터 Q마크를 따냈다"며 "부품세척을 하는 업계의 가장 큰 애로를
해결함으로써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일본에 가온기가 부착된 부품세척기 샘플을 보내는등
수출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0333)668-0211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