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올해 공동제정한 지방공기업경영대상(대통
령상)의 영예는 전남 장흥표고유통공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재종 장흥
군수에게로 돌아갔다.

지방공기업경영대상심사위원회(위원장 석영철 행자부차관)는 4일 전국 80개
지방공사 및 공단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올해 지방공기업경영대상 수상자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무총리상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 <>위생매립장 및 쓰레기
소각장 운영 <>건설폐자재 재활용 <>유통단지 조성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50
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윤정웅 대전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차지했다.

행정자치부장관상에는 과감한 구조조정과 차원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흑
자경영체제를 이룩한 강충구남원의료원장이, 한국경제신문사장상에는 최근 6
년간 경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이용희 제주의료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행자부는 수상자에 대해 올해 지방공기업사장중 최고등급에 해당되는 연봉
을 책정,지급하기로 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김 군수는 지난 92년 국내 처음으로 민.관합작으로 설립된
장흥표고유통공사의 발전에 주력, 버섯재배농가의 실질소득을 연간 15억원가
량 늘려주고 주주들에게 최근 2년째 10%의 배당도 실현시킨 공적을 인정받았
다.

시상식을 겸한 우수경영사례발표회는 이달말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개최된다. 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