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운동은 체조에서 시작되고 체조에서 끝난다.

운동의 출발점이자 마무리가 바로 체조라는 의미다.

새해부터는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체조를 통해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
보자.

아침저녁으로 방안에서 30여분 실시하면 장운동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신경이
가지런해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질 것이다.


<> 아침복공 : 아침에 일어나 열이 날때까지 양손을 비빈다.

열손가락을 이용해 얼굴을 문지른다.

특히 목과 귀는 아프다 싶을 정도로 주무른다.

배도 따뜻해질 때까지 시계방향으로 돌려준다.

<> 붕어운동 : 똑바로 누워서 몸을 곧게 펴고 양발끝은 세우고 양손은 목
뒤로 깍지를 껴 붕어가 헤엄치듯 척추를 좌우로 흔들어준다.

왕복 30회가 적당.

엎어져서 하면 신장병 자궁후굴에 좋고 무릎을 세우고 하면 위장병 부인병
맹장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

<> 모관운동 : 반달형 베계를 베고 반듯이 누운 자세로 팔과 다리가 수직이
되게 쳐든다.

발바닥은 바닥과 수평이 되게 하고 손가락은 가볍게 편다.

이런 상태로 팔다리를 2분간 약하게 진동한다.

모세혈관 및 임파액관의 순환을 촉진해 순환기질환과 부종을 예방해준다.

<> 합장합척 : 반듯이 누워 양팔을 가슴에 올린 후 두 손가락을 붙이고
상하좌우로 흔들며 서로 밀었다 놓았다 하는 동작을 수차례 실시한다.

동시에 발바닥을 붙이고 위 아래로 왕복한다.

이때 무릎은 바닥에 닿도록 한다.

60회 10분간 실시.

<> 허리강화운동 :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머리를 들었다 놓았다하는 동작을
20번 실시한다.

다음에 왼팔과 오른쪽 무릎으로 바닥을 짚고 오른팔과 왼쪽다리는 쭉 편다.

이때 허리를 쭉 펴고 오른팔을 흔들어주며 3초이상 머문다.

팔과 다리를 번갈아 20번 가량 이런 동작을 취하면 복근이 강화되고 요통이
예방된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