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사업자들이 불통지역이 많은 수도권 이외 지방에 대한 이동전
화 품질 높이기를 중점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 업체들은 올해 서울 수도권 중심 시설확충및
마케팅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지방시장 공략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읍.면지역까지 깔려있는 기지국및 중계기 설치지역을
리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99년 한해동안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만 3백여개의 소형 기지국을 설치하
기로 했다.

또 전국적으로 1천3백개의 광중계기와 2천6백개의 소형중계기를 배치한다
는 방침이다.

신세기통신은 통화품질을 높이기 위해 99년 3월까지 수도권이외 지역에만
대형 기지국 3백30여개,중계기 3백25개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모두 3천억원에 들어가는 이번 서비스품질 개선작업을 통해 전국 통화가
능지역을 99%대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지방 망구축및 망관리팀의 인원을 늘리고 기지국등 이동전화
시설에 대한 관리를 현지 업체에 맡겨 적절하고 빠른 유지보수가 이뤄지도
록할 계획이다.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이처럼 지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전체 가
입자 1천4백만명중 50%이상이 분포하고 있는 서울 수도권 시장은 이미 포화
단계에 이른데다 시설 확충도 어느정도 마무리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철수 기자 kc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