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예감 '99-뉴 밀레니엄] 미래사상 : '전통 동양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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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사상이 아시아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21세기 동양을 이끌어갈 이념으로 유교사상이 꼽히면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폐단을 모두 겪은 만큼 제3의
대안으로 유교 모델을 새로운 정치이념으로 잡는가하면 경제발전에
유교사상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중국에서는 유교론자로 알려지고 있는 전국가주석 류사오지(유소기)의
복권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대만총통 리덩후이(이등휘)는 대만의 민주화가 공자 맹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교 유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선언했다.
리콴유(이광요) 전싱가포르 총리도 싱가포르 성공의 주된 기반을 유교에서
찾고 있다.
그는 유교적 가치관을 전세계에 알리는 전도사임을 자처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유교를 숭상한 호치민의 정신을 이어받아 유교식 계획경제
모델을 정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유교옹호론자들은 유교의 특징인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정체성의
확립에서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구체적으로는 근면과 절약, 회사내지 국가에 대한 충성심, 질서윤리,
국가주도형의 개발체제, 우수한 관료와 행정, 공동체주의, 교육주의등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이념내지 가치체계로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정신이 아시아 부흥의 토대가 되며 한걸음 나아가 시장경제에
기초한 자본주의와 계획경제에 근거한 사회주의에 대한 제3의 대안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본주의 발달의 토양이 기독교에 기초한 프로테스탄티즘(Protestantism)
이라면 동양에서 전개될 미래 자본주의의 모습은 유교정신이라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개인의 욕망충족을 극대화하는것이 목적인 만큼 합리주의
이성주의라는 탈을 써도 극단적인 개인주의로 흘러갈수 밖에 없지만
유교사상은 전혀 다르다는 분석이다.
송하경교수(성균관대.철학)는 "유교는 인간의 가치를 긍정하고 인간을
본위로 하는 관점에서 의와 이, 공과 사, 즉 윤리도덕과 정치경제의 합일을
추구하는 이념"이라면서 "이 정신은 욕망을 차단하는 항독적인 기능이 있어
지구상의 난제를 해결하고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21세기 사상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
21세기 동양을 이끌어갈 이념으로 유교사상이 꼽히면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폐단을 모두 겪은 만큼 제3의
대안으로 유교 모델을 새로운 정치이념으로 잡는가하면 경제발전에
유교사상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중국에서는 유교론자로 알려지고 있는 전국가주석 류사오지(유소기)의
복권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대만총통 리덩후이(이등휘)는 대만의 민주화가 공자 맹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교 유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선언했다.
리콴유(이광요) 전싱가포르 총리도 싱가포르 성공의 주된 기반을 유교에서
찾고 있다.
그는 유교적 가치관을 전세계에 알리는 전도사임을 자처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유교를 숭상한 호치민의 정신을 이어받아 유교식 계획경제
모델을 정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유교옹호론자들은 유교의 특징인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정체성의
확립에서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구체적으로는 근면과 절약, 회사내지 국가에 대한 충성심, 질서윤리,
국가주도형의 개발체제, 우수한 관료와 행정, 공동체주의, 교육주의등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이념내지 가치체계로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정신이 아시아 부흥의 토대가 되며 한걸음 나아가 시장경제에
기초한 자본주의와 계획경제에 근거한 사회주의에 대한 제3의 대안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본주의 발달의 토양이 기독교에 기초한 프로테스탄티즘(Protestantism)
이라면 동양에서 전개될 미래 자본주의의 모습은 유교정신이라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개인의 욕망충족을 극대화하는것이 목적인 만큼 합리주의
이성주의라는 탈을 써도 극단적인 개인주의로 흘러갈수 밖에 없지만
유교사상은 전혀 다르다는 분석이다.
송하경교수(성균관대.철학)는 "유교는 인간의 가치를 긍정하고 인간을
본위로 하는 관점에서 의와 이, 공과 사, 즉 윤리도덕과 정치경제의 합일을
추구하는 이념"이라면서 "이 정신은 욕망을 차단하는 항독적인 기능이 있어
지구상의 난제를 해결하고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21세기 사상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